앞선 글에서는 상수도관로 매설부터 수압시험, 세척과 통수, 준공검사까지 상수도공사에서 경험했던 내용을 하나씩 이야기했습니다.이번에는 상수도공사의 마지막 이야기로 배수지와 가압장을 준공한 뒤 지자체에서 어떻게 시설을 관리하고 운영하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배수지나 가압장은 공사를 끝내고 문을 닫아놓는 시설이 아닙니다. 준공 후에는 상수도사업소에서 계속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현장에 있는 시설의 상태를 상수도사업소에서 확인하고 필요한 설비를 원격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제가 청주 현장에서 공사할 때도 배수지와 가압장을 설치하면서 TM/TC 시설을 함께 구성했습니다. 처음에는 토목공사와 조금 거리가 있는 분야처럼 보였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준공 후 운영까지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토목공사 단계부..
앞선 글에서는 상수도관의 매설부터 수압시험, 세척과 통수, 준공검사까지 현장에서 경험했던 내용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이번에는 그 관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배수지까지 물을 보내는 송수관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제가 청주에서 경험했던 현장에서는 D500mm 주철관을 사용한 송수관로와 D800mm 강관을 사용한 송수관로가 있었습니다. 같은 송수관로라도 관종과 관경이 달라지면서 현장에서 신경 써야 하는 부분도 상당히 달랐습니다.송수관로와 배수관로는 어떻게 다를까송수관로와 배수관로는 모두 상수도관이지만 역할이 조금 다릅니다. 송수관로는 정수장이나 가압장 등에서 배수지까지 물을 보내는 관로이고, 배수관로는 배수지에서 각 지역으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여러 방향으로 나뉘는 관로입니다.구분송수관로배수관로목..
앞선 글에서는 배수지 주변의 배수시설과 내·외부 방수, 콘크리트 시공조인트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배수지는 큰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들어 물을 저장하는 시설이지만 실제로 물을 받아 저장하고 다시 내보내려면 내부에 여러 배관과 밸브가 설치되어야 합니다.특히 배수지는 사방이 콘크리트 구조물로 막혀 있는 형태라 일반적인 관로공사와는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배관의 위치뿐만 아니라 자재를 어떻게 반입하고 나중에 어떻게 교체하거나 보수할 것인지까지 생각해 두어야 합니다.배수지는 2지로 계획한다앞 글에서 빼먹은 내용이 하나 있는데 배수지는 청소나 보수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하나의 큰 공간으로만 만들기보다는 2지로 나누어 계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한쪽을 청소하거나 보수하는 동안 다른 쪽은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
상수도관 공사를 하다 보면 관로뿐만 아니라 물을 저장하기 위한 배수지 공사도 접하게 됩니다.배수지는 정수된 물을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한 곳으로 공급하는 시설이라 일반적인 콘크리트 구조물과는 조금 다르게 봐야 합니다. 결국 물을 담아두는 시설이기 때문에 구조물 자체의 품질도 중요하지만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부분, 주변의 배수, 방수까지 함께 신경 써야 합니다.저도 청주 현장에서 배수지 공사를 경험하면서 이런 부분을 많이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큰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들어 놓으면 되는 공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공사가 끝난 뒤 물을 채웠을 때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처음부터 여러 부분을 확인해야 했습니다.배수지는 주변 물부터 잡아야 한다배수지는 주변 지형을 고려해 비교적 높은 곳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습니..
앞선 글에서는 상수도관 준공검사와 인수인계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준공검사까지 끝내고 지자체에 인수인계를 했다고 해서 상수도관과 관련된 문제가 모두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상수도관은 대부분 땅속에 묻혀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 누수가 발생하면 물이 새는 위치를 바로 찾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특히 도로 포장까지 끝난 뒤 누수가 발생하면 포장면에 나타나는 작은 흔적을 보고 원인을 찾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에 청주 오송 현장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비도 안 왔는데 아스콘에 물이 고였다당시 현장을 돌아보는데 아스콘 포장면 한쪽이 살짝 볼록하게 올라와 있으면서 그 주변에 물이 계속 고여 있었습니다.처음에는 새벽에 비가 조금 왔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물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 같..
앞선 글에서는 상수도관 세척과 통수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수압시험과 세척, 수질검사까지 끝났다고 해서 상수도관 공사가 바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그 이후에는 준공검사를 받고 지자체에 인수인계를 해야 합니다. 특히 상수도관 공사는 땅속에 묻혀 있는 관로가 많기 때문에 준공검사에서는 눈에 보이는 시설물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실제 시공된 위치와 상태도 꼼꼼하게 확인하게 됩니다.토목현장에서 상수도공사를 하다 보면 관을 매설하는 것보다 오히려 마지막 준공검사와 인수인계 과정에서 신경 쓸 일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준공검사에서는 맨홀과 밸브를 하나씩 확인한다상수도관 준공검사를 할 때는 설치된 맨홀과 각종 시설물, 제수밸브, 이토변, 소화전 등을 하나하나 확인합니다.맨홀은 뚜껑이나 주변 상태만 보는 것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