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 현장 옹벽 종류와 선택 기준에서 도로 주변 절토부에는 패널식 옹벽을 시공했다고 짧게 이야기했습니다. 그 뒤로 보강토 옹벽, 콘크리트 옹벽, 옹벽 하자까지 차례로 정리했는데, 정작 패널식 옹벽은 아직 자세히 다루지 못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두 현장의 패널식 옹벽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청주 택지 현장에서는 앵커를 삽입하고 그라우팅 하는 PEM 패널식 옹벽을 시공했고, 의정부 현장은 강관파일을 삽입하는 자립식 옹벽으로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두 현장 모두 흙을 깎아 내려가면서 만드는 절토식 옹벽이었지만, 현장 조건이 달라 방식도 달랐습니다.절토부 패널식 옹벽은 위에서 아래로 만든다보강토 옹벽이나 콘크리트 옹벽은 보통 아래에서부터 쌓아 올립니다. 기초를 만들고, 그 위로 블록을 쌓거나 벽체를 세우면서 뒤..
택지조성 현장을 돌다 보면 생각보다 옹벽이 정말 많습니다. 땅의 높낮이를 맞추다 보면 높이 차이가 생기는 곳마다 흙을 붙잡아 줄 구조물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그런데 현장을 다니다 보면 같은 옹벽이라도 위치마다 형식이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구계 근처에는 역L형 옹벽이 있고, 하천 쪽에는 역T형 옹벽, 높은 성토부나 교량 주변에는 보강토 옹벽, 도로 주변 절토부에는 패널식 옹벽이 들어가는 식입니다.제가 공사했던 청주 현장에서도 한 현장 안에 이 네 가지 형식의 옹벽을 모두 시공했습니다. 처음에는 옹벽 높이에 따라 형식이 정해지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경계가 어디인지, 물이 닿는 곳인지, 주변 구조물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흙을 깎는 곳인지 쌓는 곳인지 등 여러 조건을 함께 봐야 했습니다.물론 실제 ..